교육/행사
제6, 7, 8회 월간 인문학 강좌 운영 등
행정관리과 · 연구교육과
지난 8월 27일 기념관에서는 월간 인문학 강좌의 여섯 번째 강연으로 <세계 뮤지엄 여행>이 진행되었다. 강연자 박소영 리얼인문학 대표는 제프 쿤스Jeff Koons의 작품부터 루브르의 숨겨진 이야기, 세계적인 뮤지엄을 효율적으로 관람하는 방법 등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9월 25일에는 <디자인 사고를 통한 서비스 개발 혁신>이라는 주제로 월간 인문학 강좌의 일곱 번째 강연이 열렸다. 산업디자이너이자 경기대학교 명예교수인 이해묵 박사는 ‘디자인 씽킹’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일상과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여러 사례를 소개해 주었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다양한 고민과 궁금증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0월 30일에는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관장이 <임시정부 사람들의 문화 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여덟 번째 월간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하반기 특별전과 연계된 이번 강좌는 ‘국혼國魂 없이는 국가國家도 없다’는 제목으로 진행되어 임시정부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주었다.
기념관의 월간 인문학 강좌는 별도의 사전 신청이 없는 무료 강연으로 강연 당일 시간에 맞추어 기념관을 방문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강연 일정은 기념관 공식 누리집 및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기념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월간 인문학 강좌 참석자들
기념관에서는 8월 방학 기간과 9~10월 학기 중에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79주년 광복절(8월 15일)을 맞이하여 임시정부 요인들이 드셨던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알아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번 광복절 체험교육은 “함께 즐겨요! 광복파티”라는 제목으로 미션부스 4개와 체험활동 4개, 홍보활동 1개로 진행하였다. 미션부스에서는 임시정부와 관련된 문제를 풀면 임시정부 요인들이 드셨던 음식(수제사탕, 고구마빵, 소다 비스킷, 꽈배기)을 획득하여 직접 먹을 수 있었고, 체험활동에서는 임시정부 요인들의 음식 아크릴 모빌 만들기, 독립운동가에게 드릴 음식상 꾸미기, 포토존과 영수증 사진 부스, 임시정부 요인에게 무궁화 손편지 쓰기가 진행되었다. 이러한 다양한 미션에 참여한 후 후기를 SNS에 올리면 기념품을 제공하였다. 광복절 체험프로그램은 총 4,030명이 참여하였으며, 임시정부 요인들의 이동 경로에 따라 드셨던 음식을 주제로 미션을 수행하고 간식을 획득하면서 스토리를 느낄 수 있는 메시지 전달 체험교육의 일환이라는 의미가 있다.
9~10월 학기 중에는 초등학급 4~6학년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청사를 알아보고 청사와 주변을 상상력으로 꾸며보는 ‘똑똑! 여기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환국과 환국가방을 직접 꾸며볼 수 있는 ‘환국, What’s in my Bag?’,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서대문형무소를 직접 답사하면서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톺아보기’를 진행하였다. 또한, 주말에 기념관을 방문한 초등가족을 대상으로 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에게 바치는 꽃을 만들고 글을 작성해 보는 ‘임정 꽃이 피었습니다’, 업사이클링 교구재를 활용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 한인비행학교 훈련기 스탠다드 J-1을 만들어보는 ‘업사이클링으로 만드는 스탠다드 J-1’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였다.
한편, 주말에도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매주 토요일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을 도운 외국인을 알아보고 굿즈(보자기 가방)를 만들어보는 ‘WELCOME! 대한민국 임시정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무궁화 손편지 쓰기
<환국, What’s in my Bag?> 운영 모습
<대한민국 임시정부 톺아보기> 참여자들
<똑똑! 여기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교재
전시운영과
사이버기념관 이어온 홍보영상
이어온 연계 교육활동 운영 모습
기념관은 지난 9월 24일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학교에서 <임시정부에서 대한민국으로 이어온 네 가지 상징>을 주제로 교육활동을 진행했다. 어린이병원학교 학생들은 상징의 개념을 이해하고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네 가지 상징-국호, 태극기, 애국가, 기념일-을 통해 임시정부와 나와의 연속성을 체험하였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대한민국이란 국호가 언제 만들어졌는지, 지금의 태극기 양식은 어떻게 사용하게 되었는지 등을 이어온 속에서 주도적으로 찾아보고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이번 교육활동을 기획하였다.
기념관은 사이버기념관 ‘이어온’을 통해 기념관 접근이 어려운 장기 입원 환아들에게 임시정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학습활동에 대한 즐거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이번 교육활동을 기획하였다. 기념관은 앞으로도 기념관의 접근을 높이기 위하여 지속적인 대내외 연계 활동을 추진해 임시정부의 의미와 소중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기념관은 광복절, 한국광복군 창설일 등 주요 기념일을 맞이하여 그 의미를 조명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하였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문화독립운동사를 주제로 열린 광복절 문화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시와 이야기 구절을 직접 낭송해 보고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서화음 체험존>을 운영했으며, 8월 14, 15일 양일에는 민화 재료로 무궁화 부채를 완성해 보는 <너도나도 아티스트>를 기념관 및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동시에 진행하였다. 광복절 당일에는 거리 공연 <광복을 노래하다>를 개최하여 특히 어린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9월 11일부터는 한국광복군 창설일 및 추석, 개천절 연휴를 맞이하여 <밤하늘을 비추던 별들, 한국광복군>을 비롯한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한국광복군 창설일(9월 17일)을 기념하여 설치된 포토존은 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장면을 재현해 광복군 창설의 의미를 조명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와 연계해 장난감 블록으로 광복군 배지를 만들거나, 흑백 사진기를 활용해 직접 광복군 대원증을 만들어 보는 체험행사도 진행하였다.
9월 14일부터 29일까지는 추석 연휴를 계기로 <무궁화 부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많은 관람객들이 나만의 부채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9월 30일부터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국경일로 제정했던 개천절(10월 3일)의 의미를 살펴보고 색깔 점토를 활용해 금수강산을 꾸며보는 <아름다운 금수강산>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기념관은 이러한 문화행사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문화참여의 기회를 만끽하는 동시에 임시정부의 여러 활동을 살펴보고 그 뜻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랐다.
<밤하늘을 비추던 별들, 한국광복군> 체험존
한국광복군 배지 만들기
광복절 거리 공연 <광복을 노래하다> 참석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