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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대한민국 임시정부사 자료총서 2종 발간 외

학술/연구

대한민국 임시정부사 자료총서 2종 발간 외

연구교육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사 자료총서 2종 발간
- ‘대륙보 한국독립운동기사집’, ‘조소앙 소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자료’

기념관은 지난 9월 말 대한민국 임시정부 자료총서 2종을 발간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총서는 ‘대륙보 한국독립운동기사집’과 ‘조소앙 소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자료’이다.
자료총서 제5집으로 발간한 ‘대륙보 한국독립운동기사집’은 1919년부터 1947년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발간된 『대륙보』(The China Press)에 게재된 한국 관계 기사 중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을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 기사를 발췌하여 번역한 것이다. 『대륙보』는 한국독립운동을 바라본 외국인들의 시각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내다니얼 페퍼Nathaniel Peffer가 1919년 3·1운동 당시 한국의 모습을 직접 취재한 후 연재한 「한국 독립운동의 진상」(The Truth About Korea)은 이듬해 『독립신문』(상하이판)에 한글로 번역하여 실었으며, 소책자로도 발간할 만큼 대한민국 임시정부 안에서도 중요한 자료로 평가하였다.
제2집 ‘조소앙 소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자료’는 지난해 1·2권을 발간한 데 이어 이번에는 3·4권을 발간하였다. 3·4권에는 조소앙 선생이 소장했던 임시정부 정당 관련 자료와 함께 당대 중국의 주요 인사 및 여러 독립운동 단체들과 주고받았던 서신류들을 선별하고, 원문과 번역문, 이미지를 동시에 수록하였다. 한국독립당이나 조선민족혁명당 등 당시 임시정부 주변에서 활동하던 주요 정당이 지향했던 바를 알 수 있는 당의, 당강, 정책은 물론 임정 요인들의 개인사까지도 공유했던 중국 인사들과의 서신을 통해 독자들이 당대의 상황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라 할 수 있다.
이번 발간한 자료총서는 기념관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주요 대학 및 지역 도서관에도 배포하였다. 향후에도 기념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관련된 양질의 자료를 정서·번역하여 국민들이 쉽게 읽고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대륙보 한국독립운동기사집

조소앙 소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자료

대학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알아가다
– 대한민국 임시정부사 강의 개설

기념관과 단국대학교는 지난 3월 대학 내 대한민국 임시정부사 교양과정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2학기부터 ‘역사 속 리더십 – 대한민국 임시정부’란 이름으로 강의 운영을 시작하였다. 이 강의는 9월부터 12월까지 15주 동안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적 가치를 소개하고, 독립을 위해 노력했던 임시정부 요인들의 숭고한 삶을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한시준 전 독립기념관장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적 가치> 란 주제로 시작된 이번 강의는 박건호 역사자료수집가의 <수집자료로 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박성순 단국대 교수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단국대학교>, 김성은 대구한의대 교수의 <임시정부 요인들의 삶과 의, 식, 주>, 심호섭 육군사관학교 교수의 <인물과 지도로 보는 2차 세계대전 속 한국광복군> 등의 전문가 강의를 통해 임시정부의 활동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려고 한다. 또한 우리 기념관 양지선 학예연구관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긴 여정을 가다>, 김은영 학예연구사의 <회고록을 남긴 임시정부 사람들> 등의 강의를 통해 기념관이 지향하는 임시정부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데도 노력할 예정이다.
11월에는 학생들이 직접 기념관을 방문하여 전시물을 관람하면서 자신들이 배웠던 임시정부 이야기를 되새길 예정이며, 마지막으로 김희곤 관장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어가자>라는 영상 강의로 한 학기 간의 강의 일정을 마친다.
특히 이번 강의는 단국대학교 우수학생 집중 육성프로그램인 ‘DKU아너스’와 연계하여 운영되고 있다. 기념관과 단국대학교는 강의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임시정부 연구자의 특강과 함께 진행되는 각종 팀 활동 및 토론을 통해 임시정부 요인들이 가졌던 리더십을 탐색함으로써 개인 역량의 강화는 물론 올바른 국가관과 세계관을 갖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구심체로서 민족교육, 외교활동, 무장투쟁 등 다양한 독립투쟁을 전개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대학에서 정규과목으로 개설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념관은 앞으로 임시정부사 강의를 더 많은 대학에서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성순 단국대 교수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단국대학교>

박건호 역사자료수집가의 <수집자료로 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양지선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학예연구관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긴 여정을 가다〉